성인 ADHD 보험 가입이 되나? - 국민건강공단

 성인 ADHD 보험 가입이 되나? - 국민건강공단 

성인 ADHD 보험 가입이 안될까봐, 병원에 가지 않고 계시거나 검사받기를 망설이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요. 오늘온 국민건강공단에서 성인 ADHD를 앓고 있는 사람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성인 ADHD 보험 가입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성인 ADHD 보험을 걱정한 이유

실비 보험을 들지 않은 상태에서, 성인 ADHD를 의심하게 되었기 때문에, 성인 ADHD 보험가입이 가능한지를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보험이 탄탄하게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였기 때문에 ADHD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게 되면 앞으로 보험을 못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ADHD 검사로 병원에 가는걸 잠시 미뤄두고, 미리 보험을 들고 3~6개월뒤에 병원에 가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ADHD의 특징인건지, 해야 되겠다 생각을 했을 때나,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하지 않으면, 마음이 팍하고 식어버려서, 또 언제 "병원에 가봐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비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나중에 병원을 가기로 하고, 몇개월뒤로 병원 방문을 미뤄버리면 그 나중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일단은 바로 병원에 방문을 했었습니다.

 

병원 방문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아래 바로 가기로 두었으니 눌러서 보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보험없이 ADHD 검사를 받다

병원에 방문을 해서 진료를 받으면서도 보험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고, 의사선생님이 계신 방에 들어갔을때 저는 의사선생님께 바로 질문을 했는데요.

성인 ADHD 의심이 되어서 왔고, 실비보험이 하나도 없는 상황인데, 오늘 진료를 받으면 앞으로 다른 보험도 다 못 드는 거냐고 들어가자마자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오늘 상담을 한다고 하더라도 보험을 들 수 있게끔 코드를 잡아 주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물론 불법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만,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궁금해서,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까지도 여쭤봤습니다.

 

성인 ADHD 보험, 걱정 안해도 된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 해서, 병명이 등록되게 되면 보험을 드는 데 지장이 생기게 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 상담이라면요? 검사를 받은 것도 아니고 처방을 받은 것도 아니고, 단순히 "ADHD가 아닐까요?" 하고 상담만 받게 되는 경우라면 질병을 확정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인 ADHD 보험이나 진료기록으로 인한 불이익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성인 ADHD 보험 없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을 했다고 하더라도, 검사나 처방이 아니라 단순히 상담을 받은거라면, 정신건강의학과의 질병코드인 F코드를 등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단순 상담 코드는 Z코드이기 때문에 성인 ADHD 보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마음 편하게 상담을 받고 올 수 있었습니다.

 

 

진단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병원을 갔는데, 검사를 왜 받지 않냐고요?

 

보통 ADHD 검사는 설문지 검사, 뇌파검사, CAT검사, 심할 경우에 풀배터리검사까지 진행을 하게 되는데요.

 

설문지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설문지 검사에서 ADHD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뇌파검사나 CAT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해보고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다만, 뇌파검사나 CAT검사를 할 수 없는 (장비가 없는) 병원에 가신거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예를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팔이 부러진 것 같으면, 의사선생님의 진찰후에 엑스레이를 찍으러 바로 이동을 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으러가면 방사선사 선생님께서 촬영을 해주시고, 그 촬영본을 의사선생님께서 확인하신 다음에 다시 상담이 이어지게 되죠.

 

그처럼 CAT검사 또한 의사선생님께서 직접 진행하시는게 아니라, 검사를 할때 함께 참관하시는 선생님이 따로 계신데요. 그 분과의 일정조율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ADHD인 것 같다고 해도, 검사를 당일날 바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설문지나 상담을 통해서 1차적으로 의심을 해보고, 검사를 받아보면 좋겠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이 있을 때, "검사 예약"을 잡게 되는 것이죠. 당장 검사가 아니라요.

 

성인 ADHD 보험, 걱정없이 병원 가기

보험걱정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기록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까 위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병명이 아니라 단순 상담으로 코드가 잡히게 되면, 오늘 당장 상담을 했다고 하더라도 "단순 상담" 때문에 보험을 못들게 되거나 진료기록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기 때문인데요.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을 하고 당일바로 CAT 검사를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성인 ADHD 보험 걱정없이 병원에 방문하셔서 의사선생님께 "상담만 하고 가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편안하게 상담먼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CAT검사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었는데요. CAT검사는 당일날 바로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검사 날짜를 예약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검사 날짜까지도 일주일~이주일 정도 넉넉한 시간이 있어서, 그 사이에 빠르게 실비보험을 알아보고 바로 가입을 했습니다.

보험을 들 수 없는 상황이시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최근 3~5년 사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면 (ADHD아님, 감기라도) 실비보험 가입이 사람에 따라서 어려울 수 있는데요. 그럴때는 유병자 실비도 있으니, 내 상황에서 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보험을 들어두시면 됩니다.

 

 

성인 ADHD 보험 못드는 사례

보험 가입 후에 마음편히 CAT검사를 받으러 다녀왔는데, ADHD가 맞다고 나왔더라고요. 그러고나서는 ADHD 약을 먹으면서 치료를 할지 말지를 고려를 해야했는데요.

 

검사를 받고 약처방을 받아서 먹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정신과 질환코드 (정신과 질병코드) 인 F코드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ADHD 약처방을 받았다면 건강보험공단에 등록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보험을 드는데 영향이 생기는거죠.

 

약을 처방받기 전까지는 단순 상담시에 사용하는 Z코드로 선생님이 등록해주실 경우, 보험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데요.  이 부분은 의사선생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미리 상담실에 들어가실때부터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이러이러하다~" 하고 말씀을 드리면서, 보험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의하신 다음에, 일단 오늘은 단순상담만 받고 검사 예약을 해주실 수 있냐고 이야기 나눠보고 (어차피 대화만으로 진단이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첫번째 상담은 편하게 받아도 될 것 같음) 실비 보험을 언제 어떻게 준비할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인 ADHD 보험 가입 사례

저는 첫날 병원 갔을때 "단순상담"만 받고 CAT 검사를 예약하고 와서 Z코드로 기입이 되었고요.

 

CAT검사를 하기 전에, 여러군데 연락을 해서 실비보험을 들었습니다. 보험을 드는데까지는 평일기준 1~2일 정도 소요가 되었으나, 되도록이면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보험가입신청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이후에 CAT 검사를 받았고요. CAT검사 후에 ADHD 진단이 나와서, 약 먹을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검사는 진행을 했더라도, 그로 인해 불편감을 느껴서 치료를 받기로 결정한게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Z코드 였고요.

 

그리고 집에서 고민을 하다가, 약먹기로 결정을 하고나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처방을 받았는데요. ADHD약처방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는 정신의학과 질병코드 F코드로 분류가 된 상태 입니다. 저처럼 실비보험이 없으시거나, 보험을 못들까봐 ADHD 상담 또는 검사를 망설이시고 계신 분들께 이번 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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